서 대표는 “아너란 영광, 영예, 명예이고 개인적으로 드러내기보다 실천하는 데 목적이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부를 큰 헌신이 아니라 명예스러운 실천이라고 생각하는 문화가 전파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이익을 추구하고 돈을 버는 경제활동은 목표 실현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당연한 행위이지만, 시대정신과 기업가정신에 기반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칠 때 더욱 명예스러워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서 대표는 경기 부천 출신으로 대기업 엔지니어로 입사해 글로벌 기업 신소재팀장을 지냈고, 2007년 11월 바이오벤처이자 사회적 기업인 제너럴바이오를 창립했다. 2015년에는 공정플랫폼 지쿱을 설립해 그 영역을 넓히고 있다. 제너럴바이오와 지쿱은 천연 화장품과 기능성 식품, 생활 제품을 제조·유통하는 기업이다. 창업 초기 원료 제조사업으로 시작해 사회적 기업으로 전환한 뒤 현재 자체 유통망을 보유한 연매출 1000억원 규모 업체로 성장했다. 2014년 대통령표창과 2016년 제50회 납세자의날에 ‘아름다운 납세자’ 장관표창, 2017년 제54회 무역의날에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사랑의열매는 2007년 12월 사회지도층의 나눔 참여를 선도하고 한국형 고액기부 문화를 창출하기 위해 아너 소사이어티를 결성했다. 출범 11년 만에 2000호 회원 가입이라는 경사를 맞게 됐다. 1000호 회원이 가입한 지 3년 만이다.
홍윤정 기자 yj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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