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기해년, 새해 아침 맹추위…체감온도 '뚝'

입력 2019-01-01 08:00  


2019년 기해년 첫날인 1일 아침 경기 연천의 수은주가 영하 17도까지 떨어지는 등 맹추위가 기승을 부렸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 현재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연천(미산) 영하 17.4도, 포천(일동) 영하 16.9도, 가평북면 영하 16.3도, 양평(양동) 영하 16도, 파주 영하 15.5도, 양주 영하 15.3도, 의정부 영하 12.8도, 수원 영하 9도 등을 기록했다.

이날 낮에는 북서풍이 다소 강하게 불면서 평년보다 기온이 2∼4도 낮겠고,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져 춥겠다.

이날 경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영하 1도에서 1도 사이 분포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북부지방에 있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당분간 추운 날씨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모레인 3일 아침까지 내륙 지역은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많겠고, 경기북부를 중심으로 영하 15도 이하로 내려가는 곳도 적지 않아 매우 춥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경기도 대부분 지역에 한파 특보가 발효 중으로, 농·축·수산물 피해나 수도관 동파 등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수도권 지역의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각종 화재 예방에도 신경 써달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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