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해외 마케팅 지원
고부가 산업생태계 구축키로
[ 김해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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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는 단순 제조업 위주의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앞으로 50억원을 투입해 의생명, 조선, 자동차 등 신성장산업의 ‘김해형 강소기업’ 100곳을 선정해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한다고 1일 발표했다.
시가 새해부터 강소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는 것은 지역 제조업의 영세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다. 김해는 경기 화성시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7539개 기업이 입주해 있는 기업도시다. 하지만 이들 업체 가운데 71.6%가 종업원 10인 이내의 영세 중소기업으로 기술 수준이 낮을 뿐만 아니라 자원과 인력의 제약으로 성장 한계에 직면해 있다. 10인 이상 제조업체 수는 2318개(2014년 기준)로 창원(1945개)보다 많아 경남 최대를 기록했지만 지역 기업의 총 출하액은 20조원 규모로 창원(57조5000억원)과 비교해 크게 뒤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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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환경도 개선한다. 1월부터 김해중소기업비즈니스센터에 창업팀을 신설해 창업 지원 업무를 일원화하기로 했다. 13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흩어져 있는 창업카페와 시니어창업센터, 1인 창조기업 비즈니스센터를 연계한 김해창업혁신센터도 구축한다.
허성곤 김해시장(사진)은 “지역 산업구조를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고도화해야 경쟁력이 있다”며 “앞으로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잠재력이 높은 김해의 특화된 강소기업을 육성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좋은 일자리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김해=김해연 기자 hay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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