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01월03일(16: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대림산업 계열사인 에이플러스디가 주택 임대업체 우주코퍼레이션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에이플러스디는 지난 28일 보유 중인 우주코퍼레이션 주식 1125주를 전량 매각했다고 3일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4억6000만원이다. 회사 측은 “투자수익을 거두기 위한 매각”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디는 2010년 설립된 부동산 컨설팅업체로 부동산 중개와 자문, 감정평가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이해욱 대림산업 부회장과 그의 장남인 이동훈씨가 각각 55%와 45%씩 지분을 나눠 갖고 있다가 지난해 7월 대림그룹 계열사인 오라관광에 보유 지분 전량을 무상 증여했다.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해소하기 위한 조치였다.
대림산업은 지난해부터 일감 몰아주기와 순환출자 해소 등 지배구조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배구조의 정점에 있는 대림코퍼레이션이 지난해 3월 오라관광으로부터 자사 지분 4.32%를 사들이면서 ‘대림코퍼레이션→대림산업→오라관광→대림코퍼레이션’으로 이어지는 순환출자 고리를 끊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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