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한병화 연구원은 "상아프론테크가 전날 알스트롬-뭉커와 멤브레인 필터를 3년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멤브레인 필터는 상아프론테크가 2년전 개발한 ePTFE멤브레인을 부직포에 라미네이팅해서 제조한다"고 했다.
과거 필터시장은 대부분 부직포가 주력 소재로 사용됐지만 환경기준이 강화되고 적용되는 장비의 효율이 높아지면서 고효율의 멤브레인이 추가된 제품들의 수요가 늘고 있다는게 한 연구원의 설명이다.
그는 알스트롬-뭉커는 유럽의 대표 제지회사에서 출발해 연 매출 2.8조원의 글로벌 필터업체로 성장한 회사라며 이번 계약으로 상아프론테크의 멤브레인 필터가 글로벌 시장에 자연스럽게 진입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멤브레인 필터는 발전소의 집진시설과 가스터빈용 필터, 공기청정기용 헤파필터 등 다양한 전방산업에 사용된다.
한 연구원은 ePTFE멤브레인의 전방산업은 수소연료전지, 바이오로 다양해 투자매력이 높다며 글로벌 시장은 약 3조원으로 추정돼 상아프론테크의 성장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