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車 | 주차장 역주행 차량 보고 흠칫 … 알고보니 무개념 주차

입력 2019-01-04 11:53   수정 2019-01-11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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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하려 내려가다가 갑자기 마주친 자동차. '악 역주행이다!' 깜짝 놀라는 순간 주차된 차인 걸 알았습니다. 무슨 생각으로 이렇게 주차를 해놓고 들어간건지. 진짜 이 사람 얼굴 한 번 보고 싶네요."

한 자동차 커뮤니티에서는 타인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무개념 운전자가 뭇매를 맞고 있다.

A씨의 '우리 동네 돌아X를 소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 공개된 사진 속에는 지하주차장 진출입로 커브길에 주차된 은색 차량을 확인할 수 있다.

A씨는 "이 차량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이같이 주차한 적이 있었다"면서 "지하 주차장에 공간이 없다면 지상에 주차하면 되는데 곧죽어도 지상에는 주차하기 싫었나보다"라고 적었다.

현행법상 지하주차장은 도로교통법상 도로가 아니기 때문에 교통법의 사각지대다. 백화점이나 아파트 주차장에서 다른 차를 가로막거나 주차구역이 아닌 곳에 주차해도 견인이나 교통법규 위반으로 처벌할 수 없으므로 자발적인 규제 준수가 요구된다. 이같은 현행법에 대한 시민들의 원성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아차車]는 차량이나 불법주차 등 다양한 운전자들의 행태를 고발하는 코너입니다. 피해를 입었거나 고발하고픈 사연이 있다면 보내주세요. 그중 채택해 [아차車]에서 다루겠습니다. 여러분의 사연을 보내실 곳은 jebo@hankyung.com입니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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