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CES 2019서 혁신 신제품 전시

입력 2019-01-06 09:59   수정 2019-01-06 11:10

65인치 8K OLED 등 최초 공개
상업·자동차용 시장 적극 대응




LG디스플레이가 8일부터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소비자가전쇼) 2019'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을 선보인다.

LG디스플레이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 고객사 전용 특별 전시관을 마련하고 다양한 OLED 신제품을 전시한다. 급부상하고 있는 상업 및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도 다수 공개된다.

지난해 88인치 8K OLED를 세계 최초로 선보인 LG디스플레이는 올해 65인치 8K OLED 신제품으로 8K 제품 라인업을 강화한다. OLED는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초고해상도 구현 시 3300만개의 픽셀을 각각 제어할 수 있어 정밀한 표현이 가능하다. 어느 각도에서 시청하더라도 밝고 선명한 화질을 감상할 수 있어 실감나는 최고 수준의 8K 화질이 특징이다.

기존 제품에서 저음과 고음 영역대를 확장한 3.2.2 채널 사운드의 88인치 8K 크리스탈 사운드 OLED도 최초로 공개한다. 이 제품은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해 화면 내 사물의 움직임이나 위치에 따라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운드를 구현한다.

현존하는 TV 디스플레이 중 가장 빠른 3.5m/s의 응답속도를 구현하는 65인치 UHD 크리스탈 모션 OLED 신제품도 선보인다. 이 제품은 OLED가 제공하는 최고의 화질에 빠른 응답속도가 더해져 스포츠나 액션 시네마 감상 시 끌림 없이 실감나는 영상을 구현한다.

상업 및 자동차용 시장 선도에도 적극 나선다. 터치 센서를 패널 내부에 내장한 인터치 기술을 적용한 86인치 UHD LCD 전자칠판 등 다양한 사이니지 제품을 소개한다. 투과율 40%의 55인치 OLED 투명 디스플레이 4장을 위·아래와 양 옆으로 이어 붙인 투명 쇼윈도도 함께 전시된다.

자동차용 디스플레이는 LTPS 기반의 초대형 29인치 풀 대시보드를 포함해 P-OLED 기반의 12.3인치 QHD 정보안내디스플레이, 12.8인치 센터페시아 등 신제품을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기존 관념과 제품의 카테고리를 뛰어넘는 혁신 제품을 앞세워 차세대 시장에서도 지속적으로 트렌드를 선도할 계획이다.

PC는 물론 모바일 제품과 USB-C하나로 연결해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화면을 사용할 수 있는 27인치 네오 아트 포터블 모니터 디스플레이를 최초로 선보인다. 기존 제품 대비 베젤을 약 50% 줄여 2.8mm의 혁신적인 베젤을 구현한 27인치 UHD 모니터용 LCD와 소비전력을 50% 절감한 13.3인치 UHD 노트북용 LCD도 최초로 전시한다.

한성범 LG디스플레이 부회장은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트렌드 및 시장의 다양한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시장을 이끌어 왔다"며 "OLED가 구현하는 프리미엄 가치를 TV는 물론 다양한 솔루션에 적용해 시장을 확대해 선도기업으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진욱 한경닷컴 기자 showg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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