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민진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1912억원으로 전망된다"며 "4분기 적용 메탈가격(9~11월 평균) 아연 연 은 등이 추가 하락하면서 외형 축소는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지만, 최근 190달러/톤까지 상승한 제련수수료(Spot T/C)를 감안할 때 제련수수료 수익은 개선됐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완만한 벤치마크의 제련수수료 개선을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실질 생산능력을 기준으로 100% 가동 중인 아연의 경우 2019년 양적 성장은 제한적일 것이며, 이익 성장에는 메탈 가격 반등 또는 제련수수료 수익 증가가 관건이 된다"며 "2019년 완만한 벤치마크 제련수수료 개선(2018년 147달러→177달러/톤)을 전망하고, 2019년 수수료 수익 개선세는 뚜렷할 것이며 프리 메탈 수익 감소를 상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귀금속 가격 변화에 따른 수익 추정 조정으로 목표주가를 올렸다는 설명이다. 방 연구원은 "최근 아연 가격은 2438달러/톤 수준으로 2018년 평균 2926달러를 크게 하회하고 있지만, 안전자산인 금 가격이 뚜렷한 반등세(8월 중순 이래+10% 가량)로 산업용 금속 가격 약세를 커버하고 있는 모습"이라며 "동사는 다양한 헷지 기재를 통한 안정적 이익을 시현해왔다"고 평가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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