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계약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보유하고 있는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등 일부 후보물질의 중국 판권을 3S바이오에 위임하는 것이다. 계약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3S바이오와 중국 임상 및 허가, 상업화에 대해 협업한다. 판권 위임에 대한 선수금과 경상기술사용료(로열티) 등을 3S바이오로부터 지급받게 된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3S바이오와의 협업을 통해 중국 바이오의약품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입해 사업을 지속 확대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고품질의 바이오의약품을 통한 치료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1993년 설립된 3S바이오는 2015년 홍콩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종합 바이오제약 회사다. 2017년 매출은 약 6000억원을 기록했고, 중국과 이탈리아에 항체의약품과 재조합 단백질 제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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