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대만관광객 신규여행지 2위로 부상

입력 2019-01-07 10:56   수정 2019-01-07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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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낭 1위, 포르토,센다이, 세부 3~5위


대구시는 대구가 대만관광객의 세계 5대 신규 여행지 가운데 2위에 올랐다고 7일 발표했다.
세계 최대의 여행 e커머스 기업인 부킹닷컴은 ‘2019년 대만관광객이 주목하는 5대 신규 여행도시’로 베트남 다낭에 이어 한국 대구가 2순위에 올랐다고 최근 발표했다. 포르투갈의 포르토, 일본 센다이, 필리핀 세부가 3~5순위를 기록했다.

부킹닷컴은 “대구 팔공산의 단풍 여행 외에도 유명 한류 드라마 촬영장 및 BTS 멤버 등 한류 연예인들의 출신지로도 많은 인기를 끄는 중”이라고 선정사유를 밝혔다.
대구가 대만여행객의 한국여행목적지로 떠오른 것은 2016년 5월 대구 - 타이베이 간 직항노선 취항이후 대만이 대구의 해외관광지로 부상하자 대구시가 대구관광 홍보마케팅 활동을 공격적으로 펼친 결과다.

대구시는 지난해 11월 말 기준 대구국제공항을 통한 입국 해외 관광객 51만4000명 가운데 대만 관광객이 19만5000명(38%)로 전년 동월 7만4050명보다 163% 증가했다. 또 대만은 중국을 제치고 대구방문 외국인 최다 국가로 떠올랐다.

대구시는 2016년 9월과 2017년 8월에 수도 타이베이에서, 2018년 2월에는 제2의 도시 가오슝까지 시장개척단을 꾸려 현지 관광업계 관계자, 미디어 등을 초청해 현지 대구관광홍보설명회를 펼쳤다. 또 자매도시인 타이베이시와는 2017년과 2018년 관광도시 홍보 교류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맺고 지하철에서 양 도시 시민들을 상대로 홍보를 하고 현지 콜라여행사 등 4대 유력여행사와 함께 대만관광객 유치를 위한 축제 체험 상품 개발등을 진행했다.

또 개별관광객 증가 추세에 맞추어는 대만 여행작가(2017년 헬레나, 2018년 아사기)의 대구여행책자 제작을 지원했고 대만 인기 예능프로그램인 대만판 런닝맨 ‘쫑이완흔따’(예능 크게 놀자)를 2015년, 2018년 2회 유치해 대구를 알렸다.

제갈진수 시 관광과장은 “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북과 공동으로 대만의 타이베이는 물론 타이중, 타이난 등 제2선 도시까지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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