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집] 서울 신천동 '파크리오' 전용 84㎡ 15억~16억원선

입력 2019-01-07 11:11  


‘파크리오’는 서울 신천동에 들어선 대단지 아파트다. 지하철역이 가까운 데다 한강과 공원을 앞뒤로 끼고 있어 주거환경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단지는 옛 잠실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해 2008년 입주했다. 66개 동, 6864가구로 잠실 일대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전용면적 35~144㎡로 초소형부터 대형 면적대까지 갖췄다.

교통 여건이 좋다. 단지 서측에 2호선 잠실나루역이 있어 서울 주요 도심으로 이동이 쉽다. 2·3단지는 8호선 몽촌토성역과 9호선 한성백제역이 인근이다. 바로 앞에 올림픽대로가 있는 데다 잠실대교가 가까워 자동차를 이용해 강남·북 어디든 편리하게 오갈 수 있다.

앞으로 강과 공원을 끼고 있는 게 특징이다. 1·2단지 앞쪽 일부 동에선 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잠실한강공원도 가깝다. 3단지는 올림픽공원이 앞마당이다. 잠실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 롯데월드몰 등 대형 쇼핑시설이 가깝다. 서울 아산병원도 바로 앞이다. 잠실초와 잠현초를 품고 있어 어린 자녀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다. 잠실고도 단지 안에 있다.

전용 84㎡는 구조가 판상형과 탑상형 두 가지다. 신천동 중개업소에 따르면 인기가 많은 판상형의 가격이 5000만~7000만원가량 높다. 매도 호가는 1단지를 기준으로 15억~16억원 선이지만 매수인들이 관망세로 돌아서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단지 외곽의 경우 급매 물건이 13억5000만원 수준에도 나온다.

같은 면적대 전세는 최근 7억3000만원에 계약이 이뤄졌다. 대단지다 보니 전세가격에 편차가 있는 편이다. 입주 예정일이 빠른 전세 물건은 7억원 선에도 나오지만 인기가 높은 역세권은 8억원에 세입자를 찾는다.

단지 내 재계약 물건이 많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송서윤 황금공인 대표는 “인근 미성·크로바아파트 이주가 결정돼 반전세 등 임대 수요가 늘고 있다”며 “매매시장에서의 매수심리가 살아나기까진 시간이 걸리겠지만 현대차그룹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착공할 경우 반등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전형진 기자 withmold@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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