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기만 기자 ] 고영테크놀러지는 ‘3차원(3D) 전자부품 검사장비’ 등을 제작하는 업체다. 인쇄회로기판(PCB) 조립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량을 3차원으로 측정하고 검출해 생산 공정을 최적화하고 품질 관리에 도움을 준다. 검사장비가 움직이면서 정확하게 측정하는 방식으로 일종의 ‘로봇’이다. 고영은 독일 보쉬, 지멘스 등 2000개 이상 국내외 기업에 검사장비를 팔고 있다.
주력 제품은 3차원 납도포검사장비(SPI·사진)와 부품실장 검사장비(AOI) 등이다. 고영은 두 제품군을 합친 SMT(표면실장기술) 전체 검사장비 분야에서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다. 3D SPI는 PCB 표면에서 납땜의 불량을 잡아낸다. AOI는 납땜 위에 다른 부품이 제대로 얹혀 있는지 검사하는 장비다. 고영은 2006년부터 현재까지 3D SPI 시장에서 세계 1위다. 2013년 세계 최초로 3D AOI를 선보였다.
김기만 기자 m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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