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번 국가균형발전사업 선정에서도 수도권이라는 이유로 정부에서 외면한다면 포천에서 다시는 사격훈련을 하지 못하도록 투쟁할 것이며, 오는 16일 광화문광장에서 1만명 포천시민이 참여하는 결의대회도 열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민 1000명 삭발식도 계획도 밝혔다.
시와 비대위는 지난해 10월 24일 정부가 혁신성장과 일자리창출 지원방안으로 국가균형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사업의 연내 선정을 위해 예타 면제를 포함한 신속한 추진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발표한 사실을 상기시켰다. 이후 시에서는 경기도 등 관계기관을 방문해 시의 낙후된 여건과 전철유치 필요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시와 대책위는 지난해 11월 포천시민과 전철연장에 관심이 있는 국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실시해 35만4483명의 서명을 받기도 했다. 이 서명부는 청와대,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방부 등에 건의문과 함께 전달했다.
예타 면제 사업은 이달 중 정부가 최종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와 대책위는 도봉산포천선 전철7호선이 건설되면 옥정지구, 송우지구 등 노선 주변과 기존 택지지구의 교통여건이 향상돼 포천지역 역세권과 연계한 신도시 건설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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