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불편 아랑곳 않고…평균 연봉 9100만원 국민銀 노조의 파업

입력 2019-01-08 17:55  

[ 김순신 기자 ] 직원 평균 연봉이 9100만원에 이르는 국민은행 노동조합이 8일 하루 총파업을 벌였다. 국민은행이 총파업을 한 것은 2000년 12월 이후 18년여 만이다. 국민은행 노조원 1만4000명 가운데 9000여 명이 파업에 참여하면서 1058개 영업점 가운데 600여 곳이 업무에 차질을 빚었다. 이로 인해 국민은행 고객 중 일부가 불편을 겪었다.

국민은행 노조원 9000여 명은 지난 7일 오후 9시부터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 모여 총파업 전야제를 열었다. 이들은 8일 오후 2시 해산할 때까지 이곳에서 집회를 하며 업무에 복귀하지 않았다.

국민은행 노조는 승진을 못 한 직원의 임금 인상을 제한하는 페이밴드(직급 호봉상한제)를 폐지하라는 요구 등을 사측이 수용하지 않아 총파업이 불가피했다고 주장했다. 국민은행 노조는 사측이 노조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3월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11일간 총파업을 더 벌이겠다고 예고했다.

국민은행 이용자 중 일부는 “직원이 없어 세금을 제때 내지 못했다” “카드 연장을 못 했다” “대출 연장을 상담하러 왔는데 헛걸음했다” 등의 불편을 호소했다. 국민은행은 “온라인뱅킹, 자동화기기 등을 정상 가동해 큰 혼란은 없었지만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순신 기자 soonsin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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