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중 무역협상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하고 있다.
9일 오전 9시1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75포인트(0.58%) 상승한 2037.02를 기록 중이다. 이날 2034.19로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상승 폭을 키워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미중 무역협상 결과가 긍정적일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중국이 회담에서 무역 관련 이견을 줄였다고 보도했다.
양측 협상단은 중국의 미국산 상품과 서비스 구매, 시장개방 문제 등과 관련해 의견 차이를 좁힌 것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회담을 당초 8일까지였던 회담을 하루 연장해 9일까지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의 대화는 매우 잘 진행 중"이라며 양국 협상에 대한 기대를 재차 드러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날보다 1.09% 상승한 23,787.45에 장을 마쳤다.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은 각각 0.97%, 1.08%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나홀로 283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28억원, 38억원 어치 주식을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순매도, 비차익 순매수로 전체 219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기계는 2% 뛰고 있으며 전기전자 의료정밀 운송장비는 1%대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1.31% 강세를 보이고 있다. SK하이닉스 현대차 POSCO도 1%대 상승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은 1.27% 하락 중이다.
코스닥지수도 상승하고 있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9포인트(0.58%) 상승한 672.3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672.38로 상승 출발했으며 상승 폭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은 나홀로 84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2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군은 대부분 오르고 있다. CJ ENM은 1.28% 강세다. 메디톡스 에이치엘비 펄어비스 코오롱티슈진도 소폭 오름세다. 반면 바이로메드는 2.19% 하락 중이며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소폭 내리고 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60원(0.14%) 내린 112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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