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디지털커머스본부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 상생 콘텐츠 제작을 위해 협력한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커머스본부에는 아시아 최대 1인 창작자 지원 사업 다이아 티비(DIA TV)와 국내 최대 V커머스(비디오 커머스) 콘텐츠 제작소 다다(DADA) 스튜디오가 속해있다.
다이아 티비는 지난해 11월부터 위메프 및 소상공인협동조합과 협업해 새로운 형식의 판로 개척과 협동조합 제품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오리지널 콘텐츠 ‘입덕하우스’ 시리즈 5편을 제작했다. 다이아 티비의 오리지널 콘텐츠 전문 브랜드 ‘스튜디오 다이아(DIA)’가 제작을 맡았다.
이번 협업에는 푸드 분야 파트너 크리에이터 입짧은햇님·소프·홍사운드·슈기·나도 등이 참여했다. 소상공인협동조합이 엄선한 제육볶음·통닭다리·모시떡·메밀가루·풋사과분말·마카롱·동동식혜 등 15개 우수 식품을 자신만의 '꿀팁'으로 직접 조리하고 시식하는 모습을 담아 한 시간 동안 라이브로 선보였다. 방송에 소개된 우수 식품을 위메프 전용 페이지로 연결해 시청자들의 편리한 구매를 도왔다. CJ ENM은 자사의 방송 채널에도 이 콘텐츠를 알리는 광고를 동시에 선보이면서 효과를 극대화했다.
다다 스튜디오도 지난해 9월부터 중소기업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1월까지 중소기업 발굴육성 프로젝트 ‘프로덕트(Product) 101 챌린지’에 도전한 32개 우수 중소기업의 홍보 콘텐츠 제작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완성된 홍보 콘텐츠는 뷰티·리빙·토이·푸드·블리·1분 홈쇼핑 등 총 1,500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다다 스튜디오의 페이스북, 유튜브를 비롯해 네이버TV,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유통 중이다.
‘프로덕트 101’에 도전한 기업 중 육아용품 전문업체 ‘모니’의 페트병 흘림방지컵 ‘모니캡’을 다룬 영상은 지난해 10월 공개 1개월만에 32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다다 스튜디오의 중소기업 제품 홍보를 위한 콘텐츠 경쟁력을 입증한 바 있다.
‘프로덕트 101’은 지난해 CJ그룹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이 함께 진행한 프로그램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춘 101개의 중소기업을 선정했다. 이들 기업에게는 사업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과 유통망 확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멀티채널네트워크(MCN) 채널을 활용한 마케팅 등을 지원했다.
CJ ENM 김도한 디지털커머스본부장은 “이번 콘텐츠 협업은 CJENM-창작자-중소기업으로 이어지는 삼각상생의 연장선에서 추진됐다”며 “다이아 티비와 다다 스튜디오의 맞춤형 콘텐츠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판로개척과 인지도 제고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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