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내 안의 그놈' 있다…로맨틱한 놈"(인터뷰)

입력 2019-01-0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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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이 로맨틱한 내면이 있다고 자랑했다.

진영은 7일 서울시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내 안의 그놈' 인터뷰에서 "문득 내 안에 또 다른 내가 있다고 느낀다"며 "로맨틱한 그 놈이 있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진영은 "다들 그런 경험 있을 것 같은데, 혼자서 생각할 때 웅얼웅얼 거리고 그럴 때, 또 다른 나와 대화하는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오마이걸, I.O.I 등 후배 걸그룹의 아련한 노래를 프로듀싱한 경험이 있는 만큼 "내면에 있는 게 혹시 소녀"냐고 묻자, 진영은 "이게 소녀들이 불러서 소녀 감성이지, 남자들이 부르면 또 남자들의 마음이 된다"며 "그냥 제 마음을 담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진영은 "상남자는 아니지만 제가 로맨틱한 걸 좋아한다"고 내면의 로맨틱함을 뽐냈다.

또 "아버지가 굉장히 로맨틱하시다"며 "어머니가 결혼 후 매년 생일때마다 아버지께서 미역국을 끓어주셨다고 하더라. 그런 모습이 멋진 것 같다. 저도 그런 아빠, 남편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한편 '내 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제대로 바뀐 아재와 고딩의 '대유잼'의 향연, 웃음 '대환장 파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B1A4에서 홀로서기를 선언한 배우 진영이 숫기 없는 고등학생에서 박성웅의 영혼을 장착,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바뀌는 동현을 연기한다. '미쓰 와이프'의 강효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9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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