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가방 브랜드 ‘갑스(GABS)’가 오는 25일 제주관광공사 중문면세점에 입점한다.
갑스의 공식 수입원인 믹스폴인터내셔날은 이달 25일 제주도 중문면세점에 26.45㎡(약 8평) 규모로 갑스 매장을 연다고 9일 발표했다. 지난해 9월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데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믹스폴인터내셔날은 처음으로 갑스의 오프라인 면세 매장을 여는 것을 기념해 에코백 무료 증정 등 오픈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2000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시작한 갑스는 전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가죽 전문 가방 브랜드다. 주로 송아지가죽을 사용해 부드럽고 가죽 위에 방염, 코팅을 입혀 튼튼하다. 가방(Bag)의 B와 G를 바꿔 이름을 지은 것이 독특하다. 지난해 롯데인터넷면세점에 입점한 뒤 대표 제품인 ‘G3 백’ ‘비욘세 백’은 3차에 걸쳐 재입고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갑스의 창업자이자 디자이너인 프랑크 가브리엘리는 “창업 후 지금까지 100%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고집하고 있다”며 “전통 가죽 제조공정을 따르되 생동감 넘치는 색상을 사용한 것이 갑스의 강점”이라고 말했다.
갑스는 이탈리아 피렌체를 시작으로 현재 전 세계 27개국에서 100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주요 제품의 가격대는 20만~30만원대다. 제주 중문 면세점에서는 갑스의 150여개 제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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