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사망자 감소…'금연'이 1등 공신

입력 2019-01-09 17:50  

[ 추가영 기자 ] 미국에서 흡연율 감소로 암 사망자가 지난 25년간 4분의 1 넘게 감소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암학회(ACS)의 연구 결과를 인용해 “1991년부터 2016년까지 25년간 미국에서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27% 감소했다”고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기간에 폐암으로 사망한 남성이 감소한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폐암으로 인한 사망자는 1990년 10만 명당 91.1명을 정점으로 1991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5%씩 줄었다. 꾸준한 금연 캠페인과 암 초기 단계 진단 및 치료법의 발전이 암 환자들의 회복률을 높였다고 ACS는 분석했다.

남성의 암 사망률은 34%, 여성은 24% 줄었다. 흡연율 차이에 따른 것이다.

비만이 새롭게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올랐다. 레베카 시걸 ACS 감시정보서비스전략책임자는 “조사 기간에 자궁내막암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며 “약 60%가 비만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말했다. 흡연이 암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던 것처럼 비만이 늘면서 암 발병률에 미치는 비만의 영향은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ACS는 올해 미국에서 176만 명의 암 환자가 발생하고 이 중 사망자는 60만7000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추가영 기자 gych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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