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전지는 물과 소금만 있으면 작동해 가정과 산업체의 에너지저장장치(ESS)는 물론 대형 선박 및 잠수함, 원자력 발전소의 비상 전원 장치로도 활용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리튬이온전지보다 생산 가격이 절반 이상 저렴하며 폭발 위험도 적다.
김 대표는 지난해 5월 인천 앞바다에서 해수전지로 등부표를 켠 데 이어 12월에는 동서발전 울산화력본부에서 10㎾h급 중대형 해수전지 ESS 설비를 준공했다. 10㎾h는 4인 가정이 하루에 필요한 평균 에너지양이다. 김 대표는 “50조원 규모의 세계 ESS 시장을 해수전지로 선도하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