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중 중간지주사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며 "이동통신 사업부문을 자회사로 물적분할하는 방안이 유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SK텔레콤 지주회사는 외국인 지분한도 제한이 없고 정부 규제가 적어 콘텐츠, 플랫폼 등 미래 성장사업에 대한 인수합병(M&A)가 용이할 것"이라며 "지주회사 전환에 따른 배당세 절감, 분할 통신 자회사 역량 집중에 따른 가치 증대 등이 물적분할을 통한 지주사 전환의 근거"라고 짚었다.
배당 확대 등 주주가치 제고 방안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양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지주사 전환을 위해 배당 확대, 자회사 상장 등 주주가치를 높이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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