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박유악 연구원은 "메모리 반도체의 수요를 선행하는 '북미 재고순환 지표'가 순환 주기 상 저점에 근접하고 있다"며 "향후 고객사의 구매 심리 개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종의 영업 환경은 원유 가격 급락과 높은 원·달러 환율로 우호적인 상황으로 돌아섰다"며 "반도체 업황의 턴어라운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박 연구원은 "수요 감소 영향이 SK하이닉스 1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보이며 같은 기간 글로벌 기술(Tech) 업종의 실적도 하향 조정될 것"이라며 "주가의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지겠지만 이 기간에 반도체 업종의 수요와 투자심리는 저점을 지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2분기부터 진행될 업황 개선에 투자 포인트를 맞춘 저가 매수 전략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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