덱스터, '신과함께' 시리즈와 함께 CJ ENM 품에 안기나

입력 2019-01-11 14:21  

덱스터, CJ ENM 인수설
덱스터 주가 급등, 전날 대비 30% 뛰어





덱스터가 CJ ENM의 품에 안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일 덱스터가 CJ ENM에 인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덱스터와 CJ ENM에 모두 사실여부 및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이날 오후 6시다.

덱스터는 김용화 감독이 2011년 영화 '미스터고'를 만들 당시 설립한 제작사다. 영화 제작 뿐 아니라 아시아 최대 규모의 VFX 스튜디오로 국내 뿐 아니라 중국 영화 '몽키킹' '쿵푸요가' 등의 특수 효과에도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쌍천만을 기록한 '신과 함께' 시리즈를 내놓으면서 투자 배급까지 사업을 확장했다. CJ ENM의 덱스터 인수설과 함께 '신과 함께' 3, 4의 투자와 배급을 누가 담당할 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인수설과 함께 덱스터의 주가도 급증했다. 덱스터 주가는 전날 대비 1540원(29.96%) 오른 6680원까지 오르며 거래되고 있다.

CJ ENM은 앞서 '해운대', '국제시장' 등을 만든 윤제균 감독의 JK필름을 인수하며 영화 제작까지 손을 뻗었다. JK필름에 이어 덱스터까지 인수할 경우 CJ ENM은 국내 최대 규모의 VFX 스튜디오까지 품에 안게 된다.

한편 CJ ENM 한 관계자는 "답변 공시가 나오면 정확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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