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병일 기자 ] 고아라 여행작가 겸 사진작가가 첫 사진집 ‘Unnamed Darkness(이름 없는 어둠)’을 출간했다. 사진집은 인간의 심연에 자리한 어둠과 그 어둠을 똑바로 직시하는 과정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본지 ‘여행의 향기’에도 여행기를 기고하고 있는 고 작가는 “어둠 속을 걷는 일은 우리를 거대한 고통, 슬픔, 두려움으로 밀어넣는다. 심연을 정처없이 헤매는 와중에도 우리는 또다시 무너지고 일어서기를 반복할 것”이라며 “그 모든 것을 똑바로 마주하는 과정에서 어둠이 지닌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을 보게 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사진집 출간 기념 전시회는 오는 25일부터 2월12일까지 서울 용산 해방촌 갤러리 나미브에서 열린다.
최병일 여행레저전문기자 skycb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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