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 술·담배 끊고 茶에 빠진 이유(인터뷰)

입력 2019-01-14 16:02   수정 2019-01-14 16:25



류승룡이 '차(茶)' 예찬론을 펼쳤다.

배우 류승룡이 14일 서울시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극한직업' 인터뷰에서 "전국에 다우(茶友)가 있다"며 "3년 전부터 차에 빠졌다"고 말했다.

류승룡은 건강 등의 이유로 수년 전부터 술과 담배를 끊었다. 이후 차에 빠지면서 주변에 '차 전도사'를 자처하며 차의 장점을 설파하고 있다.

류승룡은 '극한직업' 촬영 현장에도 차 테이블을 만들어 동료 배우들에게 차를 대접했다. 이하늬는 "류승룡 선배의 티테이블 덕분에 촬영장이 더 화기애애해졌다"고 말하기도 했다.

류승룡은 "옛부터 우리 민족의 일상사가 밥먹고, 차를 마시는 것이었는데 '다도'라고 일본에서 차에 도를 만들어 대중들이 차를 먹기 힘들게 만들었다"며 "커피를 많이들 좋아하고 마시긴 하지만 커피는 많이 못마시는데, 좋은 차는 많이 마시면 마실수록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차에 각성작용이 있어서 밤샘 촬영이 있을 땐 홍차를 주로 타줬다"며 "홍차 외에도 녹차, 백차, 보이차 등을 준비해 그 앞에서 직접 물을 끓이고, 먹을수 있도록 했다"고 전했다.

또 "차를 좋아하다보니 자연스럽게 나무, 흙에도 관심을 갖게 됐고, 취미로 차 테이블 등을 만들고 있다"며 "13개째 만들었다. 정신을 집중하고, 마음을 가라앉히는 데 참 좋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극한직업'은 낮에는 치킨장사, 밤에는 잠복근무를 하는 마약반 형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류승룡은 만년 과장 '고반장' 역을 맡아 코믹 액션 연기의 진수를 선보인다. 승진은 물론 팀이 해체 위기까지 처하면서 퇴직금을 털어 치킨집을 인수하는 캐릭터다.

오는 23일 개봉.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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