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상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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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회장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더 높고 넓은 쪽을 바라보고 있다. “국내 금융그룹 간 경쟁에 머물지 않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조 회장은 “금융혁신을 선도하는 아시아 리딩금융그룹으로 전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 무기는 ‘원(one) 신한’이다. 한마디로 신한금융의 자원을 하나로 통합한다는 의미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차원의 시너지를 내는 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조 회장의 경영방침이다.
그는 신한금융의 최대 강점으로 특정 회사나 지역, 영역 등에 치우치지 않고 조화로운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을 꼽았다. 신한금융은 지난해 들어 3분기까지 비은행 부문 14%, 비이자이익 15%, 글로벌 부문 순이익 24% 증가(각 전년 동기 대비)의 성과를 올렸다.
조 회장은 “올해 그룹의 중점사업은 글로벌투자금융(GIB), 고유자산운용(GMS), 글로벌”이라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작년 인수계약을 체결한 오렌지라이프, 아시아신탁 등을 지주 체제로 성공적으로 편입하는 것이 올해 그의 과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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