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여자친구 소원 "뮤비 속 은하 애절한 표정 연기…감동적"

입력 2019-01-14 20:46  


그룹 여자친구 멤버들이 뮤직비디오를 찍으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를 전했다.

1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정우영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그룹 여자친구(소원, 예린, 은하, 유주, 신비, 엄지)의 두번째 정규앨범 발매 쇼케이스 'Time for us'가 열렸다.

이 날 쇼케이스에서 은하는 "뮤직비디오에 야외에서 피아노치는 장면이 있다. 그때 날씨가 너무 추웠다. 그런 날씨에서 피아노를 치다 보니 손이 얼어서 핫팩을 총동원해서 촬영을 했다. 나중에 보니 피아노를 잘 치는 사람처럼 나왔더라. 도와주신 스탭분들에게 정말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소원은 "뮤직비디오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은하가 손을 사용하면서 애절함을 끝까지 표현하는 장면이 있다. 그 장면이 '해야'의 고조되는 부분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은하의 표정연기가 정말 감동이다"라며 은하에게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저희가 앞으로 보여드릴 게 많다. 우리 멤버들 모두 욕심이 많다. 노래를 받았을 때 의견도 많이 낸다. 앞으로 다양한 컨셉이나 장르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여자친구의 이번 앨범 타이틀곡 '해야'는 좋아하는 사람을 아직 떠오르지 않은 '해'에 비유한 노래로, 소녀의 복잡하면서도 애틋한 심경을 표현했다. 전작 '밤'과 이어지는 서사를 다룬 만큼 '밤'으로 호흡을 맞춘 작곡가 노주환, 이원종이 다시 한 번 여자친구를 위해 뭉쳤다. 더욱 깊어진 '격정아련' 감성으로 최고의 시너지를 발산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끝이 없는 새벽'을 주제로 새벽부터 낮, 그리고 깊어진 밤까지 비밀스러운 시간을 보내는 여자친구 멤버들의 모습이 담겨있다. 떠오르지 않는 해를 기다리는 마음을 '새벽'으로 표현, 감각적인 영상미와 강렬한 퍼포먼스로 눈길을 사로잡는다.

또한 이번 정규앨범에는 타이틀곡 '해야'를 포함해 'You are not alone', '기적을 넘어 (L.U.V.)', 'GLOW (만화경)', '비밀 이야기 (Our Secret)', 'Only 1', 'Truly Love', '보호색 (Show Up)', '겨울, 끝 (It's You)', 'A Starry Sky', 'Love Oh Love', 'Memoria (Korean Ver.)', '해야' Inst버전까지 총 13곡이 수록돼 다양하게 골라듣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매 앨범마다 새로운 콘셉트와 음악으로 사랑을 받았던 여자친구가 2년 6개월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을 통해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여자친구는 14일(오늘)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를 공개하고 팬들에게 다가간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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