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수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이익은 322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방산 수출액은 기저효과로 전년 대비 10% 감소하지만, 절대 금액 기준으로 1~3분기 누적 수치와 유사할 것으로 전망되며 4분기 방산 수출 관련 비용이 어느 수준이냐에 따라 수익성을 좌지우지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안정된 방산 수출액 흐름이 필요하다는 진단이다. 그는 "4분기 중동 방산 수출액이 전분기대비 회복하는 모습이 예상되지만, 안정되고 꾸준해야 한다는 기준에선 아직까지 부족해보인다"며 "중동이라는 지역이 꾸준한 판매보다는 단발성 큰 규모의 계약이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라면 지속적인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주가가 목표주가 3만원에 근접한 만큼 투자의견을 보유로 낮춘다"며 "향후 목표주가 상향 가능성도 열려있는데 미국 달러화 가치 약세가 진행되고 중국의 인프라 투자에 따른 수급적 요인에 따라 전기동 가격이 기대 이상으로 상승하면 실적 개선 속도는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본사 신동 판매량 개선이 추가적으로 쉽지 않은 점과 미국 PMX 역시 분기 판매량이 2015~2016년 2만톤에서 2018년 1만4000톤까지 감소한 것은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며 "방산 수출 역시 비용을 고려했을 시 수익성이 개선될 수 있는 곳으로의 수출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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