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정보학교가 ‘드론운용ㆍ정비 특기병’ 29명을 처음 배출했다고 16일 밝혔다.
육군정보학교는 2017년 5월 드론교육원을 창설해 부사관을 대상으로 드론조종자와 지도조종교관을 배출하면서 드론 교육 분야에 노하우를 쌓은 뒤 이번에 특기병을 배출했다. 특기병들은 입대 전 초경량 무인장치 조정자 자격증을 취득한 인원들이다. 실기체 이착륙, 자세모드 비행, 시뮬레이터 프로그램 사용, 종합전술 비행 등에 숙달했다.
드론 특기병들은 드론봇전투단과 야전부대의 최첨단에서 적 주요표적에 대한 정보수집, 핵심표적 타격, 공중 재보급, 위험지역 정찰 등의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육군정보학교 관계자는 “정보학교의 드론 특기병 배출은 육군이 본격적으로 드론 전투체계를 구축하는 시발점이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올해 69명의 특기병을 추가로 양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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