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사기 형태로 사용하기 편리
김포 첨단 공장서 月50만개 생산
[ 임유 기자 ] “우리 제품은 24가지 자연 유래 추출물로 제조해 씻지 않아도 되는 국내 최초의 여성 청결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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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제품은 피부 진정 효과가 뛰어나고 흡수가 잘되는 약산성 제품이다. 질염, 질 건조증, 가려움, 냄새 등에 좋아 질염을 예방할 수 있다는 게 김 회장의 설명이다. 매년 100만 명이 넘는 여성이 질염에 걸리는데 주요 치료법은 항생제를 사용하는 것이다. 그는 “여성은 신체적으로 요도가 짧아 염증이 잘 생긴다”며 “항생제를 복용하는 것보다 우리 제품으로 일상적으로 관리하는 게 더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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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산산업개발은 아카시아 시크릿이 여성청결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고 보고 있다. 올해 매출 목표는 200억원이다. 경기 김포에 최첨단 자동화 공장을 설립해 한 달에 50만 개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시장 반응은 뜨겁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4개월 만에 6만 개가 판매됐다. 애초 50~60대 여성을 주요 고객으로 판단했던 것과 달리 30대 여성 소비자가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도 긍정적이다.
해외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오는 2월 현지 유통업체를 통해 중국 시장에 제품을 출시한다. 미국과 유럽은 아마존을 통해 유통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외국에는 거품 형태 제품밖에 없지만 탐폰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정서적으로 거부감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임유 기자 freeu@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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