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형 혁신교육지구 사업은 2015년 강동구 등 11개 자치구에서 시작해 지난해 22개 자치구로 확대됐다. 올해엔 강남구 송파구 중랑구가 참여해 25개 자치구가 모두 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이 사업은 교과서 중심 교육방식에서 벗어나 각계 전문가, 학부모, 주민 등이 참여해 방과후 마을교육, 직업체험활동, 진로탐색교육, 청소년 동아리 활동 등을 진행하는 것이다. 예를 들면 영등포구는 문래창작예술촌 등 학교 밖 20여개 공간에서 방과후 학교를 진행하는 ‘n개의 삶 n개의 학교’ 프로그램을 선보여 호응을 얻었다.
서울시는 1개 자치구당 시와 교육청, 자치구가 각각 5억원씩 매칭 예산으로 15억여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원순 서울시장과 조희연 교육감은 이날 성동구 왕십리 광장로 디노체컨벤션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서울형혁신교육지구 2단계 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지방자치와 교육자치 간 벽을 허문 협력모델인 서울형 혁신지구사업으로 서울 전역에 학교-마을 교육공동체가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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