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조선기자재업체,올해 매출 12%대 증가 전망

입력 2019-01-16 17:55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연평균 매출은 해마다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올해는 조선해양기자재업체의 매출은 12%대로 늘어나는 등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부산경영자총협회와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은 공동으로 부산지역 조선해양기자재업체 등 551개 업체를 대상으로 경기동향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8년(84억100만원) 매출은 2015년(118억2600만원)보다 평균 약 30% 감소했다.연도별 평균 ‘영업이익’ 48.5%, ‘수출액’ 27.8%, ‘공장 가동률’은 10.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나 전반적인 산업 경기 동향은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경영상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일감부족’이 62.6%로 가장 높았다. 위기 상황 타개를 위한 ‘원가절감’ 노력이 41.6%로 나타났다. 수주 절벽 현상, 일감 부족에 따른 경영 상황 악화가 최대 애로사항으로 조사됐다. ‘생산원가 상승’(21.3%), ‘최저임금 상승 및 근로시간 단축 시행’(8.7%), ‘유동성 악화’(6.8%)를 경영 애로사항으로 꼽았다.

기업들이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분야는 ‘원가절감’이 41.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판로확대’(29.6%), ‘사업다각화’(15.5%)가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조선해양기자재 산업은 반등할 것으로 전망됐다. 친환경 기자재 탑재 의무화(배출가스 규제 강화, 평형수 처리장치 설치)와 고부가가치선(LNG운반선 등) 수요 증가로 국내 조선소의 수주가 늘기 때문이다.

기업들은 올해 매출총액은 약 12.7%, 영업이익은 4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0년 이후 경기 회복에 따른 실질적인 회복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고용악화 업종을 위해 ‘금융지원제도 확대 시행’(37.5%)이 가장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지원책 보완’(36.1%) 및 ‘세제 지원’(11.1%) 등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또 정부의 최저임금 상승 관련 대응으로 ‘채용 규모 축소, 중단’(30.6%), ‘임금 동결’(15.5%), ‘특근 금지’(9.5%) 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근로시간 단축에 대해서는 ‘임금체계 개편’(25.2%), ‘탄력근무제 시행’(15.9%), ‘자동화시스템 도입’(8.3%) 등으로 대응하겠다고 답변했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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