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29초 영화제'…먹어도 또 먹고 싶은 라면 이야기

입력 2019-01-16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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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어도 먹어도 또 먹고 싶은 음식이 있다. 질릴 법도 하지만 결코 질리지 않는 음식. 라면이다. 탱글탱글한 면발과 뜨끈한 국물을 먹으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시는 느낌도 든다.


이같은 라면 이야기를 짧은 영상으로 풀어내는 ‘신라면 29초 영화제’가 열린다. 이 행사는 농심과 농심과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29초영화제사무국에서 주관한다. 공모 기간은 오는 1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다.

신라면 29초영화제는 33년의 긴 시간 동안 많은 사람들이 사랑해온 ‘신라면’을 소재로 진행된다. 도전과 열정의 순간에 불을 지피고, 또 기쁘고 슬픈 시간들을 함께해 온 신라면의 의미를 작품에 담아 출품하면 된다. 남녀노소 불문, 라면을 사랑하는 모두가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다. 29초영화제사무국 관계자는 ”가장 한국적이면서도 부담 없이 접근할 수 있는 음식이 라면이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많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또 ”특히 신라면은 오랜 시간 동안 국민들과 함께해온 한국을 대표하는 라면”이라며 “추운 겨울 신라면과 함께 따뜻한 이야기들을 공유하고 또 공감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체적인 주제는 ‘나에게 신라면이란!’이다. 우리에게 친근하고 또 익숙한 신라면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제작하여 응모하면 된다. 특별한 상황에서 맛있게 먹었거나 누군가와 함께 먹어서 더 맛있었던 라면 등 다양한 이야기를 담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청년들에게 부담 없이 자신만의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라면을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국가대표 라면인 ‘신라면’을 주제로 영화제를 기획했다”며 “젊은 세대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담긴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응모는 한경 29초영화제 홈페이지(http://www.29sfilm.com)에 접속해 출품하면 된다. 상금은 총 2000만원 규모다. 세부 시상 내역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심사는 네티즌 심사와 전문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구성한다. 네티즌 심사는 출품 마감기한까지의 댓글수, 조회수, 추천수를 합산해 결정한다. 수상작은 시상식 당일 현장에서 최초 발표될 예정이다. 시상식 일정 및 장소 등 세부 계획은 추후 홈페이지 공지사항 게시판,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공지한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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