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증권은 GS홈쇼핑의 작년 4분기 별도기준 취급고를 1조689억원, 영업이익을 406억원으로 추정했다. 전년 동기 대비 6.9%와 4.3% 늘어난 수준이다.
이 증권사의 박종렬 연구원은 "부문별로는 TV와 인터넷은 역성장이 불가피하나 모바일과 t커머스의 고성장이 전체 외형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며 "소비패턴 변화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적극적인 자체상표(PB)와 단독 상품 등으로 상품 경쟁력 강화에 애쓴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t커머스는 TV 홈쇼핑과 비슷하지만 방송 중 화면이 작아지고 생방송을 할 수 없는 TV 쇼핑을 뜻한다
올해도 t커머스와 모바일쇼핑의 고성장세는 이어진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5월 규제 완화로 t커머스의 케이블 방송사 송출 채널이 확대되면서 향후 잠재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여서다.
박 연구원은 "홈쇼핑에 접목 가능한 인공지능(AI) 주문 및 결제, 챗봇 같은 첨단 기술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올해도 T커머스와 모바일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취급고는 4조6135억원, 영업이익은 1505억원으로 작년보다 각각 9.4%, 10.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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