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전기차에 적용되는 건 이번이 처음으로 2019년 초도 공급 물량 1000대가 확정됐다. 2020년부터 연 4만대씩 공급할 예정이다.
기존의 내연기관차는 에어컨디셔너(Air Conditioner)의 핵심 부품인 컴프레서를 벨트로 엔진과 연결해 구동시키는 반면, 수소·전기차는 모터 구동 방식의 전동식 컴프레서를 적용하고 있다.
아이에이의 전동식 컴프레서 제어기는 6개의 개별 전력소자를 전력모듈 1개에 집적화한 방식이라 조립공정이 단순하고, 기존보다 크기를 축소함과 더불어 우수한 방열 특성을 갖는다.
계열사 간 전력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자회사 아이에이파워트론의 전력모듈을 탑재한 제어기를 아이에이가 제작해 차오리에 납품하는 구조다. 차오리는 적용된 제품을 중국 전기차 업체에 공급한다.
차오리뿐만 아니라 중국의 다른 전기차 부품 업체와도 공급을 위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으며, 중국의 전장 부품 업체인 오토닉스(Autonics)에는 최근 전력모듈 샘플을 공급해 가까운 시일 내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아이에이 관계자는 "이미 아이에이는 수소연료전지차를 포함한 전기차 부품의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 중"이라며 "이번 공급을 발판 삼아 추가적인 수소·전기차 부품의 개발과 상용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정형석 한경닷컴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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