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2100선 초반서 등락 거듭…기관·외인 줄다리기

입력 2019-01-17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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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2100선 초반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영향으로 풀이된다.

17일 오전 11시 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86포인트(0.04%) 상승한 2106.96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2110.14에 상승 출발한 코스피 지수는 기관과 외국인의 수급 영향으로 2100선 초반에서 오르내리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주요 은행주의 호실적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1.57포인트(0.59%) 상승한 24,207.16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5.80포인트(0.22%) 오른 2616.10에, 나스닥 지수는 10.86포인트(0.15%) 상승한 7034.69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78억원 1411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기관은 179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88억원, 비차익거래가 182억원 순매도로 총 27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위를 점하고 있다.

비금속광물, 유통업은 1% 이상으로 내리고 잇다. 종이목재, 화학, 의약품, 철강금속, 기계, 의료정밀, 건설업 등도 하락세다. 반면 섬유의복, 전기전자, 운수창고 등은 오름세다.

시총 상위권 종목들도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

NAVER는 인터넷은행법 발효에 따라 인터넷은행 진출 기대감에 3% 이상 오르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1% 이상 상승 중이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등은 1% 이상 내리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시간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0.95포인트(0.14%) 하락한 692.43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22억원, 262억원 팔아치우는 반면 개인은 522억원 사들이고 있다.

시총 상위권 종목은 혼조세다.

포스코켐텍, 스튜디오드래곤, 펄어비스 등은 3% 넘게 떨어지는 중이다. 파라다이스, 셀트리온헬스케어 등도 1% 이상 내리고 있다. 반면 바이로메드, 아닌티는 2% 이상 강세다.

원·달러 환율은 상승폭을 확대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날보다 0.8원 상승한 1120.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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