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군기 용인시장, 미래 먹거리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에 역량 집중

입력 2019-01-17 16:26  

경기 용인시 백군기 시장이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와 용인플랫폼시티 조성에 시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17일 시청 컨벤션홀에서 열린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일자리 창출 등 시의 미래 먹거리 마련을 위해 굵직한 사업들을 유치할 방침이다"며 이 같이 말했다.

시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방침을 공개적으로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에서는 그동안 시의회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유치 결의안을 채택했을 뿐 시는 대외적 입장 표명을 자제해왔다.

백 시장은 지자체의 유치 경쟁이 과열돼 기업의 투자의욕을 꺾거나 시장의 합리적 선택에 그릇된 영향을 미쳐선 곤란하기에 언급을 자제하고 있을 뿐 용인시가 최고의 적지임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고 유치에 대한 자신감을 표했다.

시는
사통팔달의 도로망에 국내 반도체 양사와 각지에 산재한 전·후공정 장비업체들이 집적돼 있는 등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다.

백 시장은 “반도체 특화 클러스터 조성은 기본적으로 당사자인 기업의 입장을 존중해야 한다면서 국가적 시급성이나 기업의 절박성 등을 고려할 때 반드시 성공할 수 있는 곳에 입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또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많이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는 등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용인플랫폼시티 조성도 2035년 도시기본계획이 확정된 만큼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 <i>16</i>일 ‘플랫폼시티 건설사업 전문가 위원회위원들을 위촉하는 등 사업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플랫폼시티는 보정·마북·신갈동 일대330만m² 규모에 첨단산업단지와 상업, 문화, 복지, 행정, 주거 기능을 갖춘 첨단복합도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시는 이 곳을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와 연계해 수도권 남부 최대의 교통허브로 조성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시민들이 빠른 실현을 원하는 스마트 교통도시 조성도 속도를 내기로 했다. 국지도 82호선이나 315호선 등 이미 확정된 도로 확장은 최대한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다.

또 분당선 연장이나 광주~에버랜드~남사 노선, 동백~성복역 노선 등 도시철도를 국가?경기도 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

백 시장은 올해부터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지는 명품도시 조성 산업을 본격화 한다”며 “시의 발전을 위해 애정 어린 질책과 조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용인=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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