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병욱 기자 ]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사장은 17일 “올해 모두 14종의 신차를 한국 시장에 내놓을 것”이라며 “경기가 어떻게 될지 예측을 정확히 하기 힘들지만, 강력한 신차를 내놓고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는 등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다.
벤츠코리아는 자사의 첫 순수 전기차인 ‘더 뉴 EQC’와 4종의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9종의 내연기관 신차 등을 올해 선보일 계획이다. 세단인 A클래스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LE 등의 신차가 예고돼 있다. 벤츠는 이날 더 뉴 EQC를 국내에 최초로 공개했다.
벤츠는 지난해 3년 연속 수입차 판매 1위 자리를 지켰다. 수입차 브랜드 중 사상 처음 연간 판매량 7만 대를 넘어섰다. 한국은 벤츠 차량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이 팔린 나라가 됐다.
실라키스 사장은 소비자를 위한 서비스도 대폭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말 기준 54개인 공식전시장과 64개의 공식서비스센터를 올해 말까지 각각 60개, 7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30분 만에 유지보수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벤츠 익스프레스 서비스’도 시작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가오는 미래 모빌리티 시대에도 최고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소비자 신뢰에 보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도병욱 기자 dod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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