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LS 발행액 86조6203억원…전년비 6.8% 증가

입력 2019-01-18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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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18일 지난해 주가연계증권(ELS) 발행금액은 86조6203억원으로 직전연도 같은 기간보다 6.8%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외 증시 변동성 확대로 중위험·중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라고 예탁결제원은 설명했다.

발행형태별로는 공모가 73조2029억원, 사모가 13조4174억원을 차지했다. 공모 ELS는 전년 대비 14.4%늘어난 반면 사모 ELS는 같은 기간 21.7% 줄어들었다.

기초자산별로는 지수형 ELS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수 기초자산 ELS는 전체 발행금액의 90.2%인 78조920억원을 차지했다. 국내 개별주식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ELS는 8.7%를 기록했다.

지수형 ELS 중 유로스탁스(EUROSTOXX)50지수와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가 각각 57조9244억원, 49조8155억원이 발행돼 상당부분을 차지했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니케이(NIKKEI)225지수도 각각 40조2964억원, 22조4345억원 발행됐다.

지난해 ELS 총 상환금액은 69조738억원으로 직전연도 대비 27.3% 줄어들었다.

상환 유형별로는 조기상환이 47조3760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의 68.6%를 차지했다. 만기상환과 중도상환이 각각 20조1266억원, 1조5712억원으로 전체 상환금액 대비 각각 29.1%, 2.3%를 차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상환금액이 전년 대비 감소한 이유는 국내외 주요 지수가 크게 하락해 일부 ELS가 조기상환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조기상환이 연기됐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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