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박용택이 LG와 2년 총액 25억 원에 계약을 체결했다.
LG 트윈스 측은 20일 2년 계약금 8억 원, 연봉 8억 원, 옵션 1억 원 등을 골자로 박용택과 계약했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FA 계약을 체결해 기쁘다"며 "LG 트윈스 유니폼을 입고 선수 생활을 마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용택과 LG의 FA 계약은 이번이 3번째다. 2010년 시즌을 마친 후 3+1년 총액 34억 원에 생애 첫 FA 계약을 맺었다. 2014년 시즌을 끝낸 후엔 4년 총액 50억 원에 2번째 계약을 체결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FA계약을 잘 마무리해서 기쁘고 박용택에게 고맙게 생각한다. 박용택은 팀 프랜차이즈 레전드 스타로서 앞으로도 계속 예우와 존중을 해주고 싶다"고 밝혔다.
박용택은 2002년 LG에 입단해 17시즌 동안 2075경기에 출전했다. 타율 0.309, 2384안타, 210홈런, 308도루, 1135타점을 기록하면서 LG 간판 스타로 활약했다. 지난해엔 프로야구 통산 최다 안타 기록도 갈아 치웠다.
한편 FA 계약을 마무리 한 박용택은 이날 밤 선발대와 함께 호주 시드니 스프링캠프로 출국한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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