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묵값 1년새 13% '껑충'…주요 가공식품 10개중 7개 가격 올랐다

입력 2019-01-21 07:53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 가공식품의 가격이 지난 1년 사이 품목에 따라 최대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21일 가격정보 종합포털 '참가격'을 통해 지난해 12월 기준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품목의 판매 가격을 2017년 12월과 대조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발표했다.

소비자원은 가격조사 품목 조정 등 이유로 4개 품목을 제외한 26개 품목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이 중 17개 품목의 가격이 전년보다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어묵이 13.1%로 가장 가파른 가격 상승을 보였다. 즉석밥도 10.7%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간장과 설탕은 각각 6.4%씩 올랐다.

이어 우유(5.8%), 국수(4.3%), 생수(4%), 된장(2.7%), 오렌지 주스(2.4%), 밀가루(2.3%), 시리얼(2.3%) 등도 모두 가격이 올랐다. 반면 냉동만두(-12.1%)와 식용유(-4.9%), 커피믹스(-4.2%), 소시지(-2.8%) 등 9개 제품은 전년 동월과 비교해 가격이 하락했다.

유통업별로는 대형마트에서 사는 것이 가장 저렴했다. 다소비 가공식품 30개 총 구매비용은 대형마트가 평균 11만5741원으로 가장 낮았고 전통시장 11만9009원, 기업형 슈퍼마켓(SSM) 12만2421원, 백화점 13만2792원의 순이었다. 대형마트가 백화점보다 12.8%, SSM보다는 5.5%, 전통시장보다 2.7% 각각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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