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건자재업체인 KCC가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를 활용한 커뮤니케이션에 적극 나서며 고객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KCC는 지난해 9월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개설한 이후 4개월여 만에 계정 팬 수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최근에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콘텐츠로 고객과 소통을 늘리고 있다. 페이스북 계정 1만명 돌파를 기념해 돌잡이 이벤트를 연다. 오는 25일까지 KCC 페이스북 페이지 이벤트 게시글에서 원하는 돌잡이 물건에 투표하고 축하 덕담과 함께 ‘축만팬’으로 3행시를 지어 댓글을 달면 자동 응모된다. 응모자들 중 재미있고 의미 있는 댓글을 선정해 선택한 돌잡이 물건을 나눠줄 예정이다. KCC 페이스북 페이지에서는 기업 광고 메시지인 ‘계속하는 것이 힘이다’를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다양한 예술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아티스트들과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진행한다. SNS 상에서 주목받는 일러스트 작가 이규영 씨가 참여한 작품은 계속하는 것이 힘이라는 기업 메시지를 포근한 색채와 그림의 웹툰 형식으로 풀어내고 있다.
KCC는 블로그와 유튜브를 통해서도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한다. KCC 공식 블로그인 ‘KCC Magazine’은 각종 인테리어 정보와 KCC 기술로 변화된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제품과 기술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구성했다.또 유튜브 채널에서는 핑크퐁과 콜라보레이션으로 제작한 층간소음 예방 동요 ‘사뿐 걸음 송’과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 등 판타지 영화를 모티브로 하여 기업을 설명한 기업 광고 ‘원더랜드 법인 편’ 등을 볼 수 있다. KCC가 소셜 미디어 환경에서 적극적인 소통 행보를 보이는 것은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사람들의 콘텐츠 이용 방식이 달라지고 있어서다. KCC 관계자는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고객 소통이 중요해진 만큼 다양한 형식과 유용한 콘텐츠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