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연 연구원은 "GS홈쇼핑의 2018년 4분기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2%, 0.8% 증가한 1조615억원, 393억원에 이를 것"이라며 "채널별 취급고의 경우 모바일 부문을 제외한 주요 채널들 모두 연중 보인 역신장세를 이어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2, 3분기 누적 약 100억원의 연간 할인권 환입액이 4분기에도 30억원 안팎의 일회성 이익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이는 올해로 종료되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올해 업황은 지난해와 비슷한 추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GS홈쇼핑의 2019년 취급고와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6.7% 증가, 4.2% 감소한 4조4894억원, 128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모바일 채널 취급고의 10%대 성장이 외형을 견인하는 반면 TV채널, PC 인터넷 채널 부진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영업이익 감소는 2018년 할인권 환입액으로 인한 기저부담, 송출수수료 불확실성을 감안한 추정치"라고 전했다.
이어 "홈쇼핑주가는 전반적으로 저평가 영역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는데, 이는 주력 채널인 TV에서 시청자 감소로 인한 성장 부재 및 쿠팡 등 온라인 채널 경쟁 심화 등으로 주가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이라며 "송출수수료 역시 T커머스 사업자들의 채널 진입을 위한 과당경쟁이 완화되지 않을 경우 판관비에 지속적인 악재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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