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과 태국 등 신남방지역, 경기도 농식품 '제2교역국 부상'

입력 2019-01-22 13:58  

경기도는 농식품 수출실적이 베트남, 태국 등 신남방 지역에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2일 발표했다. 이들 지역은 새로운 교역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는 곳이다.

도에 따르면 신남방지역으로의 2018년도 수출액은 26000만 달러로 전년도인 2017년도 18000만 달러 대비 39% 증가했다. 이는 중국에 이어 베트남과 태국이 제2의 도 농식품 수출시장으로 부상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도는 <i>2017</i>년 정치적(사드) 영향으로 도의 최대 농식품 수출지역이던 중국에서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유통망 등이 철수하는 등 수출이 급감하자, 아세안지역 등으로의 수출 노선 다변화 전략을 추진했다.

아울러 현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베트남에서의 박항서 매직’, 한국드라마, K-POP 등 한류 열풍도 이 같은 성공에 큰 일조를 했다는 평가다.

도는 앞서 지난해 말 베트남 최대 한국농식품유통기업 및 aT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관계자를 초청해 도내 수출 생산자 대상으로 신남방지역 진출 설명회를 개최하기도 했다.

도는 이 행사에 아세안 지역 5개국 12명의 우수 바이어를 초청해 도내 25개 업체와 1대 1 수출상담회를 진행해 <i>73</i>건 433만7000 달러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수출 국가별로는 정치적 영향(사드) 감소에 따라 중국 수출이 2억9000만 달러 수준으로 회복됐고, 미국은 전년 대비 11% 증가한 25000 만 달러로 났다. 반면, 일본은 화훼류 수출경쟁력 약화 등으로 정체된 상태다.

품목별로 보면 2017년 대비 배(49%), 토마토(28%), 닭고기(138%), 라면(30%) 등이 큰 폭으로 증가한 반면, 최대 수출품목인 김은 주변국가(일본, 중국 등)의 김 작황 회복 영향으로 9% 감소했다.

도는 올 해에도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해 해외마케팅 8억원, 수출농업기반 조성을 위한 신선농산물 수출단지 등 인프라 구축에 858000만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경기도 농식품 수출은 이상고온, 세계경제불황 등 어려운 국내외 여건에도 전년 대비 5% 증가했으며, 이는 전국 농식품 수출 증가율 1.9%보다 2.6배 높은 수치로 전국 9개 도 단위 지방자치단체 중 가장 많은 수출금액이다. 수원=윤상연 기자 syyoon1111@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