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리베이트의 글로벌 100대 혁신기업은 특허출원 규모, 특허승인 성공률, 발명의 영향력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선정한다. 2011년부터 발행된 이 보고서에서 8년 연속 선정 기업을 배출한 국가는 미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한국, 일본, 스웨덴, 스위스 8개국이다. 한국의 세 개 기업을 비롯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필립스, 도시바, 파나소닉이 8년 동안 꾸준하게 선정됐다.
올해에는 아시아권이 강세를 보였다. 총 48개 기업이 아시아에 기반을 두고 있다. 미주는 33개, 유럽이 19개 기업을 배출했다. 올해 새로 순위에 진입한 기업은 BYD, 시스코, JFE스틸, 카스퍼스키랩, 미쓰비시케미컬, 콴타컴퓨터, 샤오미다.
부문별로는 하드웨어·전자산업 분야에서 지난해보다 한 개 늘어난 35개 기업이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독보적 선두를 유지했다. 항공우주·방위산업 부문의 기업 수는 세 개에서 여섯 개로 두 배 증가했다. 화학·화장품 산업과 제약, 석유, 가스 및 에너지산업 부문의 기업 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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