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실적부진에 '신차 카드' 꺼냈다…쏘나타 등 6종 출시

입력 2019-01-24 14:14   수정 2019-01-24 14:42

신형 쏘나타와 소형 SUV 출시 앞둬
제네시스 라인업 확대





현대자동차가 올 한 해 신형 쏘나타 등 6종의 신차를 내놓는다. 신차 효과를 앞세워 판매량을 끌어올리고 실적 부진을 타개할 ‘돌파구’를 마련하겠다는 포석이다.

24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 시점을 오는 3월로 확정했다. 신형 쏘나타는 지난해 3월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콘셉트카 ‘르 필 루즈’의 디자인을 계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형 쏘나타는 올해 현대차 내수 판매 증가의 견인차 역할을 할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시장 규모가 큰 중형 세단이자 ‘볼륨카’(많이 팔리는 차)로 꼽히기 때문이다.

쏘나타는 신차 투입이 절실한 상황이다. 지난 한 해 동안 6만5846대 팔리는 데 그쳤다. 전년(8만2703대) 대비 20.4% 고꾸라졌다. 1998년(6만2528대) 외환위기 이후 20년 만에 최악의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회사 측은 내외관 디자인을 파격적으로 바꿔 판매량 회복을 노리고 있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새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말 나온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는 흥행 호조 속에 본격적 출고를 시작했다.

고급 브랜드인 제네시스 라인업 역시 확대한다. 올 하반기 첫 번째 SUV GV80을 내놓는다. 또 완전 변경(풀 체인지)을 거친 대형 세단 신형 G80도 출시한다. 이 밖에 해외 시장에서 i10과 그랜드 i10, ix25 등을 내놓는다.

한 업계 관계자는 “완성차 업체가 믿을 수 있는 건 바로 신차”라며 “SUV는 수익성이 높아 실적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올 판매 목표를 468만 대로 제시했다. 전년(467만5000대)보다 5000대 늘었다. 국내에서 71만2000대, 해외에서 396만8000대를 팔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한 해 글로벌 판매는 458만9199대로 집계됐다.

박상재 한경닷컴 기자 sangja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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