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공사는 수도권 광역철도 분당선 등 8개 노선을 이용하는 철도 이용객들이 터널이나 지하구간에서도 DMB시청과 FM 라디오를 청취할 수 있도록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FM/DMB 재난방송수신설비가 설치되는 수도권 8개 노선은 철도 이용객이 많은 과천선(금정∼선바위), 안산선(오이도∼금정), 용산선(용산∼가좌), 분당선(수원∼왕십리), 중앙선(청량리∼용문), 일산선(대화∼지축), 수인선(인천∼수원), 경춘선(망우∼금곡)의 터널 및 지하구간 113km이다.
철도공단은 국가가 관리하는 전국의 길이 200m 이상 철도터널 및 지하구간 574개소 중 FM/DMB 수신 설비 미설치 또는 개량대상 529개소(약 796km)를 대상으로 총 1250억원을 투입, 2025년까지 단계적으로 설치할 계획이다.
김영하 한국철도시설공단 시설본부장은 “사업이 완료되면 수도권 광역철도 구간의 터널 및 지하구간에서도 DMB와 FM라디오를 통해 방송을 시청하거나 청취할 수 있다"며 "긴급 상황 발생 시 실시간으로 재난정보 전파가 가능해져 철도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