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양포럼은 울산 근해 동해안 해양개발을 위한 환경과 자원의 효율적인 관리, 이용과 보존을 비롯해 해양개발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학술·연구활동과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25일 오후 3시 문수컨벤션 그랜드볼룸홀에서 창립총회를 갖는다고 24일 발표했다.
울산해양포럼은 해양관련 전문가, 대학교수, 언론인, 기업인 등 모두 140여명으로 구성됐다. 포럼은 앞으로 해양정책, 해양산업, 해양관광, 해양환경, 항만물류, 수산진흥 등 해양자원의 이용과 개발, 보존에 관한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기 위한 각종 연구 활동을 펼친다.
실질적인 울산시 해양분야 정책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게된다. 포럼은 창립총회에 이은 2부 순서로 ‘울산 해양경쟁력 강화방안’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심포지엄의 주제발표는 정명생 해양수산개발원 부원장이 맡았고 서경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정책기획본부장이 제1주제로 ‘해양과학기술육성과 울산의 미래전략 연계방안’을, 대경대학교 크루즈관광과 김종남 교수가 제2주제로 ‘울산크루즈 관광산업의 발전방안’을 발표한다.
이석철(전 현대중공업 부사장) 이사장은 “울산은 미래 먹거리를 걱정하는 심각한 경제 침체 상황을 경험하고 있다”며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100년을 준비하기 위해 해양이라는 신성장 동력을 찾아야 한다는 결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극항로가 본격화되고 남북교류가 활성화 되면 해양을 이용한 산업, 수산, 관광, 에너지, 환경 등의 개발에 대한 요구가 늘어날 것”이라며 “뜻 있는 민간의 해양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해양관련 정책들을 연구하고 울산시의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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