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우키움그룹의 인증보안 핵심계열사 미래테크놀로지는 OTP를 이용한 차량용 보안시장 진출한다. 차량제어 사물인터넷(IoT) 단말기에 OTP를 적용한 인증 및 보안 서비스를 개시하고 국내 공유카 업체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실시한다. 더불어 완성차 업체는 물론 전기차, 미래 지능형 자동차 관련 보안인증 시장까지 넓히는 신 사업 추진 로드맵도 추진한다.
회사 관계자는 "당사는 국내 OTP시장 점유율 70%에 달할 정도로 독보적이지만, 더 큰 성장을 위해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신 시장인 차량용 보안시장 선점에 나설 것"이라며 "최우선적으로 차량 IoT 보안서비스를 장착하고 궁극적으로는 통합인증보안서비스 업체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래테크놀로지는 차량 보안 시장에 대응하기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산업통상자원부 지원사업(OTP기반의 HSM을 활용한 차량용 인증·보안·예지 보전 플랫폼 기술개발)을 수행, OTP 기반의 차량용 보안 기술력을 축적했다.
다양한 공유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지면서 공유차량 사용자도 큰 폭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관련 업체들의 서비스 차별화와 차량용 보안에 대한 필요성과 니즈도 늘고 있다.
특히, OTP는 저사양 마이크로 CPU환경에서도 원활하게 동작하기 때문에 다양한 디바이스에 적용이 가능하다. OTP의 특성인 일회성 비밀번호 해시 암호화를 통해 통신상 고정된 패턴을 제공하지 않아 해킹으로부터 안전하다.
정균태 대표이사는 "이번 OTP기술을 접목한 공유카 보안서비스를 시작으로 향후 전기차, 지능형 자동차 보안은 물론 인공지능과 블록체인 서비스를 연계한 융합 보안 사업다각화로 한 단계 레벨업하는 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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