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체 분석 기업 메디젠휴먼케어가 중국체육산업협회와 함께 중국 현지에서 합자회사를 설립한다고 24일 발표했다.
이 합자회사는 중국 유소년 및 전문 체육인을 대상으로 운동유전체 검사를 하고 결과에 따른 맞춤형 솔루션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상하이 쿤산지역에 연구소를 설립한다. 메디젠휴먼케어는 이 합자회사에 기술투자를 하고 지분을 받기로 했다.
협약식은 이날 중국 베이징에 있는 중국체육총국 대강당에서 중국체육총국, 중국체육산업협회, 중국청소년체육관리국 임원 등이 모인 가운데 열렸다.
주곤 중국체육산업협회 사무총장은 “본 계약을 통해 날로 발전하는 중국 체육인의 운동경기력에 보다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솔루션을 추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직 메디젠휴먼케어 대표는 “국내 바이오벤처 기업이 중국인을 대상으로 현지 합자회사를 설립해 중국시장에 뛰어든 건 처음”이라며 “중국체육산업협회가 자국 기업 대신 한국의 벤처기업을 파트너로 선택한 것은 한국의 관련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병훈 기자 h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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